OOCL이 8888TEU급 신조선 〈OOCL 호치민〉호 명명식을 열었다.
OOCL은 상하이의 창싱섬에서 8888TEU급 컨테이너선 〈OOCL 호치민〉(OOCL Ho Chi Minh City)호을 인도받았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신조선의 사양은 길이 335.00m, 폭 42.8m, 최대적재수심 14.65m, 22.8노트다.
〈OOCL 호치민〉호는 OOCL이 후동중화 상하이조선소에 발주한 8척 중 올해 마지막으로 인도받는 선박이다. 2011년 자매선 〈OOCL 베이징〉호, 〈OOCL 캐나다〉호를 시작으로, 2012년 〈OOCL 마이애미〉호, 2013년 〈OOCL 멤피스〉호를 인도받았다. 올해는 〈OOCL 타이페이〉호, 〈OOCL 유타〉호, 〈OOCL 제노아〉호의 명명식을 잇달아 개최했다.
OOCL의 앤티 둥 CEO(최고경영자)가 명명식을 개최하고, 신조선의 스폰서 청 얀과 그녀의 남편 리우 밍 청이 귀빈으로 참석했다. 청씨 부부는 환경 친화적인 용지를 생산하는 구룡지업(Nine Dragons Paper Gruop)의 대표다.
▲ 〈OOCL 호치민〉호의 스폰서인 청 얀이 명명식에서 축하 테이프를 끊고 있다. |
청씨는 이날 명명식에서 후동중화 조선소의 긴밀한 협조와 파트너십에 감사를 표했다. “오늘날 많은 정기선사들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튼튼하고 효율적인 선박을 건조하는 일입니다. 오늘 이 기회를 빌려 후동중화 조선소의 전문성과 좋은 품질에 대한 헌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OOCL 호치민〉은 ‘사우스차이나2(SC2)’ 서비스에 투입된다. 이 서비스는 42일 동안 다찬만-홍콩-옌톈-가오슝-롱비치-가오슝-샤먼-홍콩-다찬만 순으로 기항한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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