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삼혁신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미활용상태로 남아있던 동삼혁신지구 부지에 모든 기관의 입주가 마무리된 것이다. 이로써 동삼혁신도시는 해양수산연구와 교육, 체험 공간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해양클러스터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동삼혁신지구내 부지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본부, 부산항 VTS센터, 극지해양교육체험센터 및 해양환경측정센터 등 4개 기관이 최종 입주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해양수산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앙 해양특수구조단 등 4개 기관이 입주를 희망함에 따라 각 기관의 업무기능 및 특성을 감안한 사용 위치, 면적 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정책심의회에서 심의·의결됨으로써 입주기관 선정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입주가 확정된 국민안전처 소속의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부산항 VTS센터는 대지 1670㎡에 연면적 2258㎡, 지상 6층 규모의 합동청사를 건립하고 잠수훈련동(대지 3015㎡, 연면적 3200㎡, 지상2층 규모)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의 해양환경교육원에서는 해양 방사성 물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 등을 위한 ‘해양환경측정분석센터(대지 3500㎡)’를 건립할 계획이며,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국민들의 극지(極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해양교육의 체계적 실시를 위한 ‘극지·해양교육 체험센터(대지 1만25㎡)’ 건립을 추진한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 해양수산 공공기관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입주기관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삼혁신도시는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 이전 및 세계적 마린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위한 혁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추진해 지난 2007년 개발계획 승인 후 2013년 9월23일에 준공됐으며 현재 3개의 이전기관, 5개의 계획시설, 기존시설 3개 등 총 11개 기관이 입주해 운영 중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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