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북미로 실어 나른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통관 통계서비스 JOC-PIER가 17일 발표한 아시아 18개국·지역발 미국(수출항로)의 2015년 8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141만3000TEU에 달했다. 한 달에 140만TEU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1~8월 누계 화물량도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004만4000TEU를 찍었다. 8월은 중국 선적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구·가재도구 및 섬유·제품, 일반 전기기기의 상위 3개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4위인 장난감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결과, 전체적으로 8.3% 증가한 95만3000TEU에 달해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한국 선적은 일반 전기기기가 부진한 반면, 자동차 부품 및 타이어·튜브 등이 호조세로 플러스성장을 보였다. 대만 선적도 자동차 부품 및 건축 도구류를 비롯한 상위 품목이 플러스였던 것이 성공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베트남 선적이 가구류, 섬유·제품, 신발류 등 상위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전체는 7만6000TEU에 달해 3개월 연속 과거 최고를 갱신했다. 태국 선적은 두 자릿수 증가한 반면,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은 저조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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