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7 18:05

해운기업 도미노 파산…선도해운 법정관리 신청

올해 법정관리신청 선사 3곳으로 늘어

해운 불황으로 국내 해운기업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25일자로 선도해운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선도해운에 대한 회생채권자 및 회생담보권자의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절차가 모두 금지된다. 법정관리 신청서는 지난 20일 법원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도해운은 2002년 5월에 설립된 해운기업으로 2006년 7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외항부정기화물운송사업 등록증을 취득하며 외항해운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사무실 소재지는 서울 중구 삼일대로 장교빌딩이다. 해운업 외에 운송 도매 서비스 무역 해상중개 해운대리점업을 겸업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적자 경영을 이어오다 결국 법정관리행을 선택했다. 지난 한 해 영업손실 6억원, 당기순손실 4억원의 영업실적을 냈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총계(136억원)가 자산총계(123억원)를 13억원 가량 웃도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예원은 선도해운에 대해 "기업 존속능력에 의문을 일으킬 수 있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신규사업인 화물운송을 통해 영업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하는 등의 경영개선계획을 수행하고 있으나  정상적인 영업활동 과정을 통해 자산을 장부가액으로 회수하지 못하거나 부채를 상환하지 못 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 회사는 현재 소형 일반화물선 2척을 보유 중이다. 7956t(이하 재화중량톤)급 <모닝스카이>(1991년 건조, 사진) 6607t급 <브러더스카이>(1996년 건조) 등이다. 5164t급 <대주에이스>(1984년 건조)는 지난해 1월 폐선 처분했다.

선도해운 관계자는 "다른 기업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현재 시장이 매우 어려운 데다 향후 전망도 불투명해 마지막 결단을 내렸다"며 "해외 항만에서 선박 압류 등을 당하면 영업 자체를 할 수 없기에 부득이 (법정관리 신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선사는 3곳으로 늘어났다. 대보인터내셔널쉬핑이 2월에, 삼선로직스가 7월에 각각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이 중 대보인터내셔널쉬핑은 6월30일 열린 제1차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는 판단을 받고 이달 13일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10월20일 오후 열리는 2·3차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가 판가름난다.

삼선로직스는 대한해운과의 용선거래에서 발생한 채무 670억원을 갚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자 법정관리 졸업 4년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오는 10월30일 오전 10시에 1차 관계인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티씨티마리타임이 지난해 11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가 취하한 뒤 파산 절차를 밟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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