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치슨포트홀딩스(HPH)가 오만에서 운영 중인 컨테이너터미널의 처리능력을 대폭 끌어올리며 인프라개선에 힘을 쏟는다.
컨테이너매니지먼트에 따르면 HPH는 오만인터내셔널컨테이너터미널(OICT)의 현재 처리능력인 230만TEU를 530만TEU로 2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총 3억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항만개발은 2019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HPH는 OICT에 터미널D를 건설, 빠르면 2018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터미널 C 개발사업 또한 순탄히 진행 중이다. HPH는 OICT의 야드 크기를 약 27만9233㎡(69에이커)에서 43만7060㎡(108에이커)로 늘린다. 이번 확장을 통해 2만TEU급 대형선이 입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PH는 지난해 전 세계 항만에서 전년 동월 7830만TEU 대비 5.8% 증가한 8290만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다.
한편 인도양과 페르시아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는 오만은 올해까지 제8차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약 300억달러 규모의 산업다각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