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동서2축도로(이하 동서통합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이 7월28일 새만금방조제 바람쉼터 주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연택 새만금위원회 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김관영 국회의원,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황교안 총리는 기공식 치사를 통해 “동서통합도로를 계기로 새만금 용지개발이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새만금을 사람과 기업의 진출 및 활동에 불편이 없는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 ′세계적 수준의 경제특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개발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한 황 총리는 새만금을 21세기 개발사업의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새만금 내부중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동서통합도로는 군산 산시배수갑문 부근 방조제를 시점으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시점인 김제시 진봉면까지 연장 19.8㎞를 잇는 4차선 도로로 건설되며 새만금 지역에서의 간선도로 기능뿐만 아니라 동서통합도로 건설의 첫걸음 성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새만금지역 동서는 물론 대한민국 중심을 관통하는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새만금내 동서 통합도로가 완공 되면 향후 포항은 물론 내륙지역의 구미 등도 새만금 신항만을 통해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으로 교류 기회를 갖는 등 서해의 중추적인 물류 관문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 향상으로 내부용지 조성비용 등이 절감돼 현재 추진 중인 한?중 경제협력단지, 한·중 FTA 산업단지 등을 위한 새만금 내부개발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총 공사비 3,223억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올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7년까지 필요구간을 우선 개통, 2020년까지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동서통합도로 1공구는 GS건설이, 2공구는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7개 지역업체가 협력하게 된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동서통합도로는 새만금 내부개발의 본격화를 의미하며, 국책사업으로서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향후 대한민국을 동서로 이어주는 동서화합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군산=박완수 통신원 1018p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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