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은 14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세아창원특수강 이지용 대표이사와 ‘1000억 신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철강제조 전문기업인 세아그룹이 특수강 사업의 보폭을 넓히기 위해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하고, 사명을 ‘주식회사 세아창원특수강’으로 새 출발한 이후 보이는 첫 행보로 그 의미가 크다.
창원국가 산업단지의 터줏대감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산업의 기반인 특수강 전문 생산업체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생산제품으로는 고품질의 특수강 선재, 봉강, 강관 등을 생산하여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며 동종업계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신규 투자지는 성산구 신촌동 61-1 번지 외 9필지로 면적이 6만 6000㎡이며, 2011년 매입한 부지이다. 투자지에는 생산공장, 제품 창고 등 건축물을 신축하고 생산 제품 기계설비를 설치하는 등 약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어려운 경기 속에 위축되고 있는 기업의 투자욕구 심리에 활력을 불어넣어 투자확대가 기업성장을 위한 최고의 전략적 운영방법으로 좋은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창원국가산단을 비롯한 지역내 공업단지의 기업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4월부터 창원시가 맞춤형 첨단기업 유치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내 산업단지 및 개별입지공장에 대한 일제조사에서 세아창원특수강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체가 유휴부지에 장단기 투자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창원시는 유휴부지 조사가 끝나는 5월 말부터 전방위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지만 지역기업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장 유휴부지에 대한 투자확대를 적극 유도할 것이고, 첨단산업 유치, R&D기능 확대를 통한 창원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용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는 “창원시의 기업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신규 고용창출을 비롯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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