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5 16:01

중남미 항로 시황 회복은 언제쯤

정기선사 중남미 진출은 계속돼
●●●아시아-중남미 항로의 시황이 나날이 침체되고 있다. 남미 동안의 운임이 지난해부터 급격한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하더니 서안과 카리브해마저 시황이 악화되고 있다.

정기선사들의 선복 증가와 아시아-중남미 항로 수출 물량의 60%를 책임지는 중국 물량의 부진, 중남미 국가들의 경기 침체로 중남미 노선의 앞날은 ‘안개 정국’이다.

매달 GRI 나섰으나 효력 없어

지난 2010년과 2011년만해도 신흥국의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1000~2000달러 대의 운임을 꾸준히 유지했던 중남미 항로지만 이것은 과거의 영광일 뿐이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상하이-브라질 산투스의 4월30일 운임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996달러였으나 일주일 후인 5월8일 796달러로 무려 200달러가 하락했다.

중남미를 취항하는 선사들은 올해 들어 매달 GRI(운임인상)을 공표하며 운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운임 인상은 매번 실패로 돌아갔다.
5월들어 중남미 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은 GRI를 철회했다. 5월 시작부터 동안과 서안의 TEU당 500달러의 GRI가 예정돼 있었으나 악화된 시황 탓에 GRI를 시도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남미 동안의 경우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연이어 열려 물량 호조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월드컵 전후로 오히려 운임이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졌다.  남미 동안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브라질의 경기 침체가 동안 운임에 직격탄을 가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민들의 시위로 국가 혼란이 시작됐으며 최근에는 최대 국영 기업인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 등으로 경제적 혼란이 더해졌다.

남미서안은 GRI가 잇달아 성공하며 네 자릿수의 운임을 유지했다. 그러나 5월 들어 중국발 물량이 줄면서 서안 또한 운임 하락을 겪고 있다. 카리브해의 경우 베네수엘라 경기 침체로 악영향을 받았다. 중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유가 하락으로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시황에도 영향을 미쳤다. 꾸준한 물량으로 고운임을 유지했지만 현재는 하락세를 타고 있다.

각국의 경기 침체 뿐만이 아니라 선사들의 캐스케이딩(전환 배치)으로 선복이 늘어난 것 또한 중남미 항로의 시황 침체에 악영향을 줬다. 동서항로에 1만TEU급 이상 선대들이 기항하면서 기존에 이 항로를 기항하던 8000~9000TEU급 선박들이 중남미 항로로 투입됐다. 선사들이 조금씩 대형 선박을 투입하면서 선복 증가가 매주마다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선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선사들의 중남미 진출은 계속되는 추세다. 국적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양밍라인과의 협조로 남미 서안에 진출한다. 7월11일부터 신설되는 신규 노선에는 55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이 투입된다.

UASC도 함부르크수드와의 협력을 통해 중남미 항로로의 진출을 도모한다. UASC는 7월부터 함부르크수드와의 공동 배선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칠레선사 CSAV와 CCNI를 각각 합병하며 남미 서안 기반을 강화하게 된 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와 함부르크수드는 중남미 지역의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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