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박·부동산 투자회사인 유니아시아홀딩스(Uni-Asia Holdings)는 3500TEU급 중고 컨테이너선을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선박 가격은 1810만달러다.
유니아시아는 20일 선박을 인도받아 이날 대형선사에 대선했다.
선박을 매각한 곳은 아케보노펀드가 100% 소유한 파나마 소재 팔콘컨테이너로, 유니아시아는 선박의 이름과 실제 소유자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선박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팔콘사가 보유한 컨테이너선은 2007년 현대미포조선에서 준공한 <이탈플로리다>(Ital Florida)호로, 실질적인 소유자는 대만 에버그린 그룹의 자회사인 이탈리아마리티마다.
특히 마린머니에 따르면 팔콘의 모회사로 언급된 아케보노펀드는 2007년 4월 유니아시아가 또다른 투자자와 싱가포르에 공동 설립한 선박투자회사로, 회사 이름은 일본어로 '새벽'(曙)이란 의미다.
아케보노는 컨테이너선 3척, 정유운반선 2척, 핸디사이즈 벌크선 1척 등 총 6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에버그린에 나용선 방식으로 장기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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