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감만부두 운영사인 세방, 인터지스, 한진해운의 통합법인인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BIT)의 지난해 영업손실 폭이 개선됐다.
지난달 31일 외부감사를 마친 201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BIT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013년 126억원에서 115억원으로 개선됐다. 순손실 역시 116억원으로 1년 전 127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줄였다.
매출액 역시 크게 신장됐다. BIT의 지난해 매출액은 607억원으로 전년 360억원 대비 69%나 상승했다. BIT의 매출액 개선은 용역매출과 임대수입이 호전될 결과이다. 용역매출은 598억원으로 68% 성장하며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임대수입도 1년 전 4억원에서 9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BIT의 자본금은 220억3백만원으로 세방, 한진해운, 인터지스가 각각 3분의 1씩 소유하고 있다. BIT는 부산항만공사에 컨테이너터미널의 1~3번 선석을 임대해 선사와 화주에게 하역 용역 등을 제공하고 이를 용역매출로 처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BIT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146만5206TEU에 비해 두 자릿수 급감한 113만1240TEU를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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