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항로 해상운임이 서부항만 혼잡에 대한 비용상쇄를 위해 다시 한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북미항로 취항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는 26일 회원선사들에게 3월 운임인상(GRI) 적용을 재당부하고, 4월 다시한번 운임인상에 나설 것을 권장했다. TSA는 3월9일부로 40피트컨테이너(FEU)당 600달러의 운임인상을 권장한 바 있으며 4월에도 운임인상은 계속돼 4월9일부로 FEU당 600달러의 GRI를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 태평양해사협회(PMA)와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의 노사협상이 타결돼 항만 효율성이 급감했던 서부항만은 차츰 정상화를 향해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선사들의 서안 서비스 지연이 일상화돼 정상적인 운항까지 회복에는 상당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서비스 운항 정상화에도 최소 2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SA측은 물동량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과 그동안 항만 적체로 인한 서비스 불균형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를 위해 선사들의 운임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내륙 철도화물 운송 및 장비 운영 비용과 새로운 단체 협약의 영향 등을 감안해 운임인상으로 운임수준을 올려야한다고 강조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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