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천신항 개장과 국제여객터미널 착공 등을 주요 골자로 한 ‘2015년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28일 인천청은 청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60개 유관기관·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청 지희진 청장은 “2015년은 인천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해로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며, “인천신항 5월 개장, 내항 8부두 우선개방, 新 국제여객터미널 10월 착공 등 인천항이 글로벌 거점 무역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청은 2015년도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거점항만 육성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양관리 체계 구축 ▲시민이 행복한 인천항 구현 ▲지역 수산업 성장지원 시스템 가동이라는 4대 정책방향과 이에 따른 13개 중점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거점항만 육성을 위해 인천신항 일부부두 5월 개장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진입도로 개설 완료, 8천TEU급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하는 증심준설 사업의 상반기 착공(320억원), 고부가가치 물류활동을 지원하는 항만배후단지(1단계·212만㎡) 조성 설계를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新국제부두 건설을 위해 올해에는 400억을 인천항만공사(IPA)에 지원하고 덕적도 마리나 항만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연내 완료와 남항 및 북항 연계수송망 확충을 지속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경인항 활성화를 위해 정기 컨테이너 항로 운항 재개, 우리나라 최초 수륙양용버스 운항·테마관광 유람선 운영을 지원(관계기관 협의)하고, 항만시설사용료, 예선 도선료 감면 지속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관리 연안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용기포항 준설토 투기장 및 동방파제 건설, 용기포항 여객터미널의 위탁운영 및 유관기관 합동점검(분기별)을 추진하고, 북항 화수·만석 부두의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양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운항관리자 감독강화 → 고강도 안전점검 및 운항관리규정 심사강화 → 매뉴얼화 하고, 해사안전감독관 배치, 여객면허제도 개편 등 본부 추진사항과의 연계를 강화해 여객선 안전관리 일원화 체계를 조기 정착시키고 여객선 항로정상화 및 고객서비스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적선(점검률 75% 달성), 내항선(취약선박 150척 목표) 등 선박별 맞춤형 점검을 시행하고, 유조선 통항로 위해요소 발굴(본부 연계) 및 항로표지시설 확충 등 안전한 해상교통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재난안전 대응체계는 자연재난, 대형선박사고 등 분야별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통해 현장중심으로 개편하고 항만안전 취약지역, 시설물 및 공사현장의 관리·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이 행복한 인천항 구현을 위해 우선 내항 8부두 일부를 금년 중 개방하고, 남항 항만전용 우회도로 개설 설계 용역, 만석부두 부잔교 설치(10억) 및 북성포구 진입도록 확장(275m, 14억) 등 지역주민의 숙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낙도주민, 선원 및 항만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낙도보조항로 운항선사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근로자 임금지불 예방을 위한 실태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섬 관광 상품 개발, 해양축제를 지원하고, 팔미도 등대를 활용한 음악콘서트 개최, 다채로운 해양체험 교육, 인천항 Port樂투어 등을 통해 시민들이 해양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달라지는 인천항을 ▲인천신항 5월 개장 ▲내항 8부두 우선 개방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일원화 체계 정착 ▲팔미도 첫 해양콘서트 ▲어유정항 정비 완료 ▲경인항 수륙양용버스 최초 운항의 6대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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