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노선의 11월 물동량이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 스타티스틱스(CTS)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유럽 수출 항로의 지난해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114만 1000TEU로 집계됐다. 이는 9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수치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치는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1404만5000TEU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유럽 수출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80만 8000TEU로 집계됐다. 겨울철 비수기에 접어들어 전월보다 4만TEU 감소했다.
점유율 2위인 우리나라 물량은 5.1% 감소한 6만5000TEU로 지난 달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베트남은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물량은 20.8% 증가한 4만 8000TEU를 기록했다. 일본 물량은 1.3% 증가한 4만4000TEU로 4위였다.
방면별 수송량은 서•북유럽 점유율 65.8%에서 8% 증가, 지중해 동부 흑해 점유율 17.4%에서 3.3% 증가, 아프리카 점유율이 16.7%에서 8.8% 증가했다. 컨테이너 종류별로는 드라이 화물이 98.1%로 7.7% 증가, 냉동 점유율 1.9%로 9.6% 감소했다.
아시아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58만 2000TEU로 나타냈다. 1월~11월 누적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34만9000TEU로 나타났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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