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1 09:22

푸른해양 미래가치 창조하는 ‘해양공단’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 창립 7주년 맞아

해양환경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출범한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이 창립 7주년을 맞았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지난 2008년 1월21일 창립한 뒤 해운, 항만, 수산, 관광 등 각종 해양산업의 기반인 해양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가꾸기 위해 해양환경 보전 및 개선, 해양오염 방제, 교육훈련·연구개발, 국제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공단 설립 시 새롭게 시작한 해양환경 보전사업은 전문가 몇 명에 불과하던 작은 조직에서부터 현재는 7개팀 70여명의 전문조직으로 확대됐다.

또 해양환경 전문 조사선인 아라미 3척을 통해 보다 과학적인 해양수질 조사‧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양방사성 물질 감시센터를 개소하고, 해양생태계 조사 범위를 연간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등 해양환경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해양오염방지관리인 교육과 전문방제 교육 등에 힘쓴 결과 해양환경분야 처음으로 환경부 ‘해양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아 국가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초·중·고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해양환경교육이 작년 말 기준 수료인원 1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방제장비 및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자갈세척기와 유회수기 등을 개발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공단은 전신인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의 유류오염 방제 노하우와 인프라를 계승한 재난대응 기관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 2007년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와 2011년 <경신>호 잔존유 제거, 지난해 여수 <우이산>호 기름 유출 사고 및 <세월>호 사고 등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오염 확산을 방지했다.

국가재난사고 등 위기 시마다 방제기술을 선진화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며 공단의 방제 체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앞으로 공단은 해양자원의 개발, 이용, 보전을 아우를 수 있는 ‘해양공단’으로 거듭나 해양을 통한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연안침식 방지 및 복원 사업, 생태관광 활성화, 이산화탄소(CO₂) 해저저장사업 등 해양사업의 본격 추진을 검토하여 무한한 바다에서 신 해양가치를 창출하고 우리나라를 해양강국으로 이끌어가는 도약대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한국해양환경관리공단 사옥

20일 열린 창립 기념행사에서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해양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해양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단은 잇따른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미래준비 우수공기업 및 공직복무관리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올해의 도시-어촌 교류상,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날씨경영 인증 등 10여개의 상을 받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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