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출신 국회의원과 평택시장이 손잡고 평택항 현안 해결을 위해 나섰다.
원유철(새누리, 평택갑) 유의동(새누리, 평택을)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장관대행)으로부터 평택항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엔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평택시의회의장, 염동식 경기도의회 평택항특위위원장 등이 참석해 평택항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과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선 평택시의 주요 건의 사항인 국제여객부두 건설, 항만배후단지 2단계 조기개발, 배후도로망 확충, 평택항 물동량 전망치 합리적 반영, 재정지원 투자 확대, 소형선박 계류시설 설치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한 축으로 논의 중인 평택항을 시발점으로 하는 한중열차페리와 중국횡단철도(TCR)를 연계한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의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김 장관대행은 건의내용에 대해 수긍하며 수립 중인 제3차 항만기본계획과 재정사업에 반영토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평택호와 평택항 개발을 마리나 수요까지 반영해 중장기적 계획으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유의동 의원은 지난해 말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예산안에 편성돼 있지 않았던 평택항 국제여객부두에 대한 설계비 34억원을 증액해 통과시킨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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