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된 필리핀의 관문 마닐라항의 체선 상황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필리핀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올해 연초까지 긴 공휴일 탓에 연휴기간 동안 공공기관 및 기업체들의 휴일 동안 통관 및 운송이 중단됐다.
또한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란시스코 교황의 방문기간 동안 특별 공휴일이 선포됐기에 정체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마닐라시는 휴일 기간 동안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한시적으로 완화했던 주간 트럭운송제한조치를 다시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기업체의 한숨은 늘어가고 있다.
정부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마닐라 항만 컨테이너 장치율은 1월에 10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매일 약 2.5억 페소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서민 물가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필리핀 아키노 정부는 교통체증 해결책 마련과 더불어 통관업무의 효율화 및 관세청 부정부패 척결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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