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9 09:04

새해새설계/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

“인천신항 개장 준비와 골든하버사업 적극 추진”
2015년 양의 해, 을미년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 아침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이 가득 깃들기를 축원합니다.

인천항의 모든 관계자와 항만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 여러분께도 힘찬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하시는 일 모두에서 행운을 잡으셔서, 인천항에 더 많은 배와 사람과 화물을 보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예로부터 양은 순수하고 착한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올해 을미년은 푸른 양, 청양의 해라고 하는데 유순한 성격으로 공동체에서 잘 살아가는 양의 사회성과, 진취성을 상징하면서, 복을 부르는 색으로 귀하게 쓰여 온 청색이 어우러진 해이니 만큼 인천항과 우리 공사의 1년이 원만하고 발전적인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올해는 우리 인천항만공사가 설립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나온 항로와 항해를 돌아보면서 우리의 좌표를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노를 쥔 손에 더욱 힘을 줘야 할 시기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를 둘러싼 안팎의 여건과 우리 앞에 놓인 뱃길은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으며 불확실성의 안개로 덮여 있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유가하락으로 세계 경제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과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인천항으로의 크루즈 기항 급증으로 이어져, 한중 FTA 발효와 함께 내년도 인천항의 인적·물적 성장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올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나감과 동시에 예산 개혁과 공공기관 정상화 요구 강도도 갈수록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성장과 내실 양면의 균형 잡힌 경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여건을 한 번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는 인천신항, 신 국제여객부두·터미널과 배후부지 조성 및 개발 등 사업투자를 계속해야 하고, 그에 따라 부채와 금융 부담이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또 1.8부두 개방 및 내항 재개발 등 항만운영 구도와 여건을 뒤흔들 중대 사안들의 향방에 따라 발생할 수입 감소와 비용 증가도 우리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렇듯 인천항 운영 여건과 우리 공사의 경영 환경, 재정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사안들은 많은 반면 새로운 수입 규모나 자산 매각 등에는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입니다.

혹여 차질이 발생할 경우 출범 이듬해 시현했던 흑자 경영이 창립 1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수도 있고,  우리 공사에 위기 국면이 닥칠 수도 있는 상황임을 우리 모두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항해가 비교적 순탄했다면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항로는 세찬 바람과 성난 파도가 기다리는 거친 바다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10주년이라는 숫자에 현혹되거나 들뜨는 것을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올해를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착실히 다지는 해로 만들고, 영속기업의 펀더멘털을 확고히 하겠다는 단호한 결의로 새해를 시작해야만 하겠습니다.

이런 인식 아래 2015년 우리 공사와 인천항이 나아갈 방향과 핵심적 과제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올해 최우선 과제는 성장을 위한 인천신항 개장 준비와 골든 하버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입니다. 인천항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 온 사업이니 만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우선 선사와 화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미·구주 직항로를 유치하고 올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60만TEU를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만의 위상을 분명히 세계에 각인시켜야 하겠습니다.

둘째, 이러한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물류와 관련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든 측면에서의 서비스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만족을 넘어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배후 물류단지 조성을 앞당기고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등 배후 교통망의 조기완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등 정부·지자체와의 소통 및 협력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아울러 항만시설 및 여객터미널의 지속적인 보수와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는 우리 공사가 모든 항만 내 활동의 플랫폼이 돼야 합니다. CIQ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인천항을 이용 하는 고객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통관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능동적인 소통과 협력입니다. 우리 공사가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의 중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겠습니다. 외부 소통과 협력의 우선 대상은 타 항만공사입니다. 이들과 공동협의체나 일대일 협의를 통해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고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또 고객 간의 출혈 과당 경쟁을 중재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우리 구성원 모두가 대내외 여건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어떻게 대처해 나아갈지를 고민하고, 대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만큼 안심이 되면서도 책임감이 더 무거워짐을 분명히 느꼈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작은 일, 익숙한 업무 하나하나의 무게와 중요성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엄중한 책임감과 자긍심으로 업무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인천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 사랑하는 인천항만가족 여러분! 이제 다시 또 시작입니다.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파이팅합시다. 공사의 모든 구성원과 인천항만가족이 즐거운 항, 인천시민이 자랑스러워하고 국민이 사랑하는 인천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갑시다. 끝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과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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