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가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달 18일 이케아 광명점이 정식으로 오픈한 것이다. 경기도 광명시 일직로에 위치하고 있는 이케아 광명점은 연면적이 13만1550㎡에 달하며, 2개 층의 매장과 사무실을 가지고 있고 3개 층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65개의 쇼룸 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홈퍼니싱 기업으로 전 세계 42개국에서 345곳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는 멋진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케아 관계자에 따르면 광명점에 현재 입점한 제품 가짓수는 8600여개에 달하며 향후 더욱 많은 제품이 한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ABOUT 이케아 광명점
1. 이케아 광명점 정보
기본 정보
· 주소 : 경기도 광명시 일직로 17, 423-090
· 매장 구조 : 2개 층의 매장과 사무실, 3개 층의 주차장
· 연면적 : 13만1550㎡ (매장 내 제품 판매 층 면적: 5만9000㎡)
· 오픈일 : 2014년 12월 18일(목)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 (음력 설날 당일과 추석 당일은 휴무)
· 매장 내 실제 일상을 반영한 65개의 쇼룸 전시
· 이케아 광명점장 : 세실리아 요한슨(Cecilia Johansson)
· 제품 수 : 약 8600여개, 점차 더 많은 제품 소개 예정
지속가능성 솔루션
- 이케아 광명점은 국내에서 가장 환경 친화적인 매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60억원 이상을 투자해 다음와 같은 지속가능성 솔루션을 구축했다.
· 이케아 광명점 지붕에 3천개의 태양광 패널 설치
·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난방시스템 구축
· 매장 내 폐기물 90% 재활용
· 매장 내 모든 조명은 LED 조명 사용
· 전기차 무료 충전소 설치
제품가격 및 가격정책
- 이케아는 진출하는 국가에서 소비자들이 제품 카테고리 별로 가장 저렴한 홈퍼니싱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제품 가격은 국내 시장 상황 분석을 통해 제품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이해 및 물류환경, 환율, 관세, 부가세 등 업계 전반에 대한 사항을 고려하여 책정된다.
2. 이케아 레스토랑
- 운영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9시 30분
· 아침식사 : 구성-오븐에 구운 감자, 햄과 치즈 슬라이스, 삶은 달걀, 빵, 가격-1500원
- 인기메뉴 미트볼 요리 : 구성-감자요리와 크림소스, 링곤베리 잼을 곁들인 미트볼, 가격: 5900원/미트볼 10개
- 기타 참고사항:
·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메뉴의 1/2 분량을 절반 가격에 제공
· 어른 식사를 주문하면 친환경 이유식 무료 제공
3. 스몰란드(Smaland)
- 이케아 광명점에는 소비자들이 아이들을 맡기고 편히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스몰란드’라는 공간이 있다.
· 이용 시간 및 가격 : 1시간, 무료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
· 입장조건 : 키 95~135cm의 어린이, 배변훈련이 된 어린이 (기저귀 착용 불가)
· 기타 참고사항 : 안전을 위해 어린이의 키를 확인한다. 안전상의 이유로 입장인원을 제한한다. 입장가능인원을 초과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대기해야 할 수 있다. 대기번호가 호명되고 15분 내로 도착하지 않으면 대기목록에서 제외될 수 있다. 스몰란드는 이케아 매장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다. 아이를 맡긴 경우에는 이케아 매장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즉시 호출기나 전화로 연락한다. 주말이나 크리스마스, 방학 등에는 많이 붐빌 수 있으며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4. 고객 서비스(배송, 조립 등)
- 픽업과 배송 서비스 : 기본요금 2만9000원부터 시작
· 고객의 구매 목록에 따라 제품을 픽업하고 배송 협력업체를 통해 원하는 주소지로 배달
· 직접 픽업할 경우 1만원 절약
- 조립 서비스 : 기본요금 4만원부터 시작
· 조립 서비스는 배송서비스 신청한 경우에만 사용 가능
· 1년 조립 보증기간 적용
· 총 2회에 걸쳐 배송을 받지 않는 경우, 보관 수수료 청구됨
· 배송 지역에 따라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수도 있음
- 설치 서비스 : 자세한 비용은 추후 공개 예정
- 매트리스/소파 수거 서비스 : 무료
· 이케아에서 매트리스나 소파를 구입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매트리스나 소파 제품을 수고하여 폐기 처리 해줌
· 지역에 따라 수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수도 있음
5. 반품 정책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구입일로부터 90일 내에 구매 시 포장상태로 영수증과 함께 가져오면 전액 환불 가능
-반드시 결제할 때 사용한 카드 지참
-반품 요건에 맞지 않으면 이케아 매장에서 교환처리 또는 이케아 환불카드 제공 가능
-반품 진행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기본적인 개인정보 또는 필요 시 신분 요청 가능
-매트리스 제품은 90일 이내에 다른 제품으로 1회 교환 가능 및 제품이 마음에 드는 경우 25년 무상보증 사용 가능
이케아는 정식 오픈 전 ‘일본해’ 표기 논란과 오락가락한 가격정책 등으로 인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한국 내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기우였다. 이케아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 기간(지난해 12월16일~18일) 동안, 영하 10도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약 4만8000여명의 고객들이 이케아 광명점을 방문했다.
개장 후 첫 주말에 이케아 광명점은 말 그대로 ‘북새통’이었다. 점포 앞까지 진입하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궂은 날씨도 한 몫 했다. 눈 덮인 빙판길에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을 이어갔다. 길게 늘어선 행렬을 보고 일부는 차를 돌리기도 했다. 이케아 직원을 붙잡고 하소연에 가까운 항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국내 상륙 후 인기를 끌고 있는 이케아의 경쟁력은 유럽풍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곳을 찾은 한 고객은 “유럽풍 디자인의 실용성 있는 가구를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이케아 광명점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케아 배송비·조립비 합치면…
하지만 실상 이케아 가구가 타 가구에 비해 가격이 그리 저렴한 것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배송비와 조립비 때문이다. 이케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케아의 기본 배송비는 2만9000원이며, 광명점에서 거리가 멀수록 배송비는 늘어난다. 조립서비스의 경우도 기본 4만원 부터 시작한다. 조립서비스는 배송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1년의 조립 보증기간을 적용받는다.
이케아 가구가 저렴하더라도 직접구매를 통해 직접배송과 직접조립을 하지 않으면 가격경쟁력이 그다지 뛰어난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새롭게 오픈한 이케아 광명점에 최근 많은 인파가 몰리는 핵심적인 이유는 직구를 통해 제품을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국내 가구업계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국내 가구업계도 제품의 가격을 내리고 배송비를 따로 책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케아와의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다.
기존의 국내 가구업계는 배송비와 조립비를 포함해 제품의 가격을 책정했다. 보***, 파**, 에** 등 업계에서 많이 알려진 가구업체들은 조립능력을 갖춘 배송기사를 직접 채용해 고객의 오더를 받아 가구를 직접 제작, 자사의 차량을 이용해 배송을 해주는 방식을 취했었다. 조립도 마찬가지였다. 고객에게 특별한 비용 없이 조립서비스를 시행했다. 다시 말해 국내 가구업계의 경우 2자물류 형식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3자물류를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케아는 달랐다. 이케아는 국내 물류기업을 파트너로 선정, 배송업무는 물류기업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의 배송 파트너로 CJ대한통운과 경동택배가 선정됐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지난해 11월19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케아의 배송파트너는 CJ대한통운과 경동택배”라고 직접 밝혔다.
사실 이케아가 물류파트너를 선정하는데 있어 지속적인 잡음이 일었었다. 무엇보다도 선정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이었는데 이케아 택배업체에 발송한 제안요청서를 살펴보면 회사 개요, 고객기준 및 조회, 고객서비스, 지속가능성, 서비스정보, 고객사 현황, 사업 풍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 화주가 물류기업을 선정할 때 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기준이다. 이로 인해 물류업계에선 ‘너무 한다’는 얘기까지 돌았었다.
그 간 배송 파트너로는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한솔로지스틱스 등이 거론돼 왔다. 하지만 결국 CJ대한통운과 경동택배가 이케아의 배송파트너로 선정됐다. 한편 이케아의 국제물류파트너로는 한진을 포함해 다수의 국제물류기업이 이케아의 국제물류파트너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의 국내 배송 파트너사로 CJ대한통운은 어느 정도 예상됐으나 경동택배는 의외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CJ대한통운의 경우 국내 선두 물류기업으로 그 간 이케아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으며 서로간의 의견을 조율해 왔다. 하지만 경동택배의 경우 이케아의 배송 파트너로 그 간 물망에 오르지 않았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배송업체 선정은 무엇보다 신중했다. 우리의 제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했다”고 배송 파트너 선정 기준을 말했다.
한편 이케아 관계자는 “이케아는 협력업체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제품을 대량 생산하고 자동화 생산설비에 투자하는 등 전 제품의 개발과 생산, 운송,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의 가치사슬을 최적화한다. 이런 방식을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보다 낮은 가격에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케아가 국내에 진출하면 초기 월간 택배 물량이 6500여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케아의 배송업체로 선정된 CJ대한통운과 경동택배는 향후 이케아와 손잡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CJ대한통운은 광명시와 수도권 가구제품 배송 및 조립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이케아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완벽한 배송 및 조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담팀은 일반 택배 화물은 배송하지 않으며 전담이라는 말 그대로 이케아 제품만 취급한다. 또 CJ대한통운이 기존 운영하고 있는 설치사업 경력자는 물론, 과거 가구제품의 운송 및 조립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회사 측은 “설치사업에 대한 운송 및 취급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해 이케아 제품 배송에 완벽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오픈에 앞서 CJ대한통운은 가구 배송 전담팀을 꾸리고, 가구 전문 교육 과정을 개설, 가구 조립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CJ대한통운 측은 현재까지 확보한 인력과 충원된 인력에 가구 배송과 조립을 담당토록 할 예정으로 지역별 인력 배치 비율이나 가구 조립 교육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해 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구 전담팀은 일반 택배 화물은 배송하지 않으며 이케아 제품만 취급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CJ대한통운이 이미 운영하고 있는 설치사업 경력자는 물론, 과거 가구 제품 운송 및 조립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담팀 모집에 지원자가 몰려 경력 순으로 선별했다”고 덧붙였다.
경동택배는 이케아의 배송시스템과 관련해 적극적인 답변은 피했다. 경동택배 관계자는 “이케아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이케아 측과 약속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자세히 답변하기는 곤란하다. 세간에 알려진대로 이케아의 배송 파트너로 선정됐고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CJ대한통운과 마찬가지로 경동택배도 가구에 특화된 배송과 조립서비스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케아 전담팀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케아 가구에 대한 높은 수요에 대비하여 더 많은 인력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동택배 관계자는 “현재 이케아의 가구배송에 최적화된 물류배송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실시간으로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여 시스템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케아 전담택배기사로 선정된 중 일부는 이케아 가구 배송에 대해 매우 예민하고 어려운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한 택배기사는 “손상된 배송물품에 대한 일정 부분 책임을 지기 때문에 배송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파손 확률이 높은 가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택배기사는 “국내 택배업계에서는 조립가구 배송이라는 분야가 생소할 뿐만 아니라 가구 조립을 잘하더라도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생길 수도 있다”며 “택배기사는 배송물품 수에 따라 얻는 수입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소형물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가구업계, 우리도 배송비 따로 책정해야 하나?
이케아의 한국상륙으로 인해 국내 가구업계는 비상 상태에 들어갔다. 이미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한다는 것을 밝힌 시점부터 했던 걱정들이 이제 현실이 된 것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케아는 기존의 한국가구들과는 조금 다른 구조이다. 소비자가 구매해 직접 조립을 해야 하는 DIY 가구가 핵심이다. 가구 뿐 아니라 각종 생활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저렴한 가격도 소비자들에게 큰 메리트이지만, ‘나만의 가구’가 생긴다는 뿌듯한 기분을 주곤 한다.
이케아가 들어옴으로 해서 생기는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구업계 뿐 아니라 주방, 욕실용품이나 잡화 등 여러 가지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최근 1인가구가 많아진데다 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서 비싸고 고급스러운 가구보다는 DIY형식의 저렴하고 독특한 가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이케아의 상륙 파급효과는 생각보다 클 것으로 가구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대형가구 업계보다 훨씬 더 큰 벽에 부딪친 것은 중소가구업계다. 가구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가구업계의 95%가 영세 가구업체와 생활소품 생산업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가구산업은 수도권에 무려 60%가 넘는 비중이 있으며 기업의 95%이상이 소기업·소상공인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다보니 업계에선 중소 가구업계의 도산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국내 가구업계가 유통망에 있어서 우위에 있을 뿐, 가격이나 다양함 등 대부분의 면에서 뒤처진다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 보면 특히 광명점 주변의 가구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광명가구단지의 경우 이케아 정식 오픈 후 방문객 수가 급감하면서 폐점에 대한 우려 등이 커지고 있다.
가구 외에 가구에 수반된 장식품을 비롯해 문구류, 음식까지 팔면서도 전문점으로 분류돼 의무휴업 등의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실제 이케아가 판매하는 총 8600여개 상품 중 가구는 40% 뿐이고, 나머지 60%는 주방용품 등 비가구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이케아 광명점을 대형마트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은 대규모 점포를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 등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대형마트와 전문점을 나누는 명백한 규정은 따로 없다.
한편 가구업계는 제품 가격 내리기와 배송비 책정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가구업체 관계자는 “이제까지 고객이 제품을 사면 배송과 조립은 기본적으로 서비스해 주었는데 ‘가격 제품을 내리고 배송비를 따로 받아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것 역시 기존의 고객을 놓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참 어려운 상황이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가구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이케아 제품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실제로 동네 가구점을 이용하는 것이 총 비용 면에서 더 저렴하다”며 “간단한 예로 서랍장을 하나 살 경우 동네 가구점은 배송비와 조립비를 따로 받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 가격을 내고해주지만 이케아에선 기준 가격이 정해져 있고 배송비용과 조립비용이 포함되면 총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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