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2013년 중 해외프로젝트의 대규모 추가원가 발생 이후에도 자금 창출력의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점과 자기자본대비 과다한 차입부담의 지속, 수주환경의 악화에 따른 공사잔량 감소 등을 등급전망의 변경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9~2011년 중 중동과 북미 등의 지역에서 수주한 플랜트공사의 원가관리 실패로 2013년 영업이익(EBIT) 적자가 1조원을 기록하는 등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후 201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1%를 기록하면서 영업수익성은 소폭 개선됐으나, 예년 대비 여전히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차입규모도 증가한 가운데, 2013년 중의 대규모 원가율 조정으로 자본규모도 급격히 감소하며 지난 9월 말 총차입금 자본지표는 1.9배를 나타내는 등 재무안정성이 열위한 수준이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최근 유가하락과 중동지역 정정불안 등 비우호적인 산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수주확대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기존 수주 프로젝트의 추가적인 원가율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을 감안하면, 중·단기간 내 영업을 통한 자금창출력 제고로 회사의 차입금 부담능력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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