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4분기에 호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육운업의 전형적인 성수기를 맞은데다 택배부문 성장률이 두드러지며 수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4분기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은 1조2059억원, 영업이익은 503억원, 영업이익률은 4.2%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1년전과 비교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 30.8% 성장한 수치다.
4분기 부문별 매출액은 CL(계약물류) 4,673억원(+5.8% y-y), 택배 3,798억원(+26.1% y-y), 포워딩 3,012억원(+6.1% y-y), 해운항만 574억원(+5.3% y-y)등으로 추정했다. 부문별 매출총이익은 CL 620억원(매출총이익률 13.3%), 택배 330억원(8.7%), 포워딩 245억원(8.2%), 해운항만 59억원(10.3%) 등으로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포워딩부문 수익이 예상보다 미흡해 기존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외형과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2015년 분기별 실적도 대부분 악재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싱가포르 물류회사인 APL로지스틱스 인수 추진 중이다. 인수자금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 상황으로 글로벌 물류업체 M&A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다. 택배산업은 해외직구, 소셜커머셜 열풍으로 2015년 고성장 예상. 제 7홈쇼핑도 출범하면서 택배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국내 택배물량은 2013년 15억박스에서 2014년 16억600만박스로 추정되며 2015년에는 17.5억박스로 전망된다. 현재 택배시장 점유율은 CJ대한통운이 37%, 현대로지스틱스 13%, 한진 11% 등이며, 향후에도 ‘빅3’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2015년, 2016년 영업이익은 각각 1,919억원(+21.3% y-y), 2,362억원(+23.1% y-y), 영업이익률은 각각 3.8%, 4.2%, EPS는 각각 6,137원, 7,881원으로 추정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