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2월25일 일본 도쿄 일본선주협회(JSA)를 방문해 기획부, 해무부, 환경부 등 주요 부서 관계자들과 양국의 해운산업 발전 및 환경 규제 대응 방안,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업무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
두 협회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도입을 점검했다. 현재 양국 해운업계는 탄소 배출이 없는 암모니아나 메탄올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의 글로벌 공급망이 아직 구축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과도기적 대안으로 LNG 연료 선박을 우선 도입해 운항하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이다.
양측은 또 중국 조선소의 선박 건조 비용 차이와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일본의 해사 클러스터 강화 현황을 점검했다. 일본은 자국 조선업 보호를 위해 향후 10년간 총 1조엔 규모의 설비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예산을 마중물로 삼아 노후 설비 교체와 로봇 도입 등 생산성을 효율화하고 강재를 통합적으로 조달해 비용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한국해운협회와 일본선주협회는 특히 북극항로 개척 협력 등을 포함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향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선사의 북극항로 운항 매뉴얼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일 해운 단체는 매년 직원을 교류하고 정기 회의를 개최해 업무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