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인천내항운영협의회’가 구성,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IPA 운영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정부(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만물류협회와 내항 부두운영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및 법률·회계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천내항운영협의회가 12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내항운영협의회는 2013년 7월 구성돼 내항 재개발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해 온 인천내항재개발TF(팀장 인천항만청장)에서 도출된 ‘부두별 기능조정 및 항만근로자 고용 방안’ 등을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구성되는 논의기구다. 협의회는 주요 이슈와 세부적 사항에 대해 정부(인천항만청)와 인천항만공사, 부두운영사가 보다 집중감 있는 논의와 결정을 하자는 취지에서 결성됐다.
협의회가 운영에 들어가면 우선개방 구역인 1·8부두를 포함한 항만기능의 조정 방안 및 각종 지원대책과 항만근로자 재배치 및 고용방안 등을 논의할 노사정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방안, 내항 재개발 사업의 재무·회계상 파급효과 검토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IPA는 부두 개방 관련 쟁점 및 현안사항 등의 사전논의를 위해 이달 3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격주 회의를 정례화하고, 필요할 경우 안건별·개방구역 운영사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집중적이고 속도감 있는 논의체계로 운영된다. 협의회 안건 중 ‘노사정 공동인력관리위원회’에 상정해 협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인천항운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포스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항만청과 IPA는 “내항운영협의회에서 각 이해관계자별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문제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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