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가 28일 오후 개청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중부해양본부 창설로 서해 중부권 해역은 인천, 평택, 태안, 보령 등 4개 지역 해양경비안전서가 중부해양본부를 중심으로 해상재난과 불법조업 외국어선 등 각종 해상 치안수요를 합리적으로 분담할 수 있게 됐다.
서해 중부권 해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외국어선 불법조업 급증, 국제여객선 운항 등 많은 해상 치안수요가 존재했으나 이를 관할하는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서해 남부인 목포에 위치하고 있어 신속한 해상 상황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주요 외빈과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새로 출범하는 중부해양본부에 대한 기대와 요구를 국민들이 영상을 통해 직접 전달하고, 직원들은 새로운 각오로 국민안전과 해양주권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초대 김두석 중부해양본부장은 “지난 60여 년간 오직 대한민국 해양의 안전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정진해 왔듯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해양주권을 굳건히 지키는 '25시 중부해양본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해양본부는 송도에 위치한 해양경비안전본부와 같은 건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