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 업종별 기업체수 및 종사자수 = 자료제공 통계청
지난해 운수업체는 35만9583개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140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운수업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운송업체는 2.9% 감소했고, 육상운송업체는 용달화물자동차 증차 영향으로 4.8% 증가했다. 매출액은 육상운송업은 3.7% 증가,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은 6.4% 증가했으나, 해운업계의 불황에 따라 수상운송업은 9.3% 감소했고, 항공운송업은 1.8% 감소했다.
특히 육상운송업 가운데 화물운송업체는 전년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물운송업 종사자 역시 전년 대비 3.8% 증가한 41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화물운송 매출액 역시 3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1% 치솟았다.
업종별 매출액은 육상운송업이 58조6000억, 수상운송업이 40조8000억, 항공운송업이 21조원,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이 1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상운송업의 매출액은 40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하락했다. 특히 외항화물운송업의 매출액이 10.3%나 줄었다. 국내 해운업계 유동성 위기와 불황 등으로 화물부문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국여행객, 해양관광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여객부문 매출액은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운송업의 매출액은 21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엔저 역풍과 일본 항공노선 감소영향으로 여객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통계자료는 통계법 제17조 및 동법 시행령 제22조에 의한 지정통계에 근거해 진행됐으며, 2013년 6월11일부터 2013년 7월15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전국에서 운수업을 경영하는 기업체 46개 업종, 약 36만개 가운데, 전수 및 표본으로 선정된 업체 7200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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