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항공 여객이 올 들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은 올해 10월 항공운송시장에서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증가세를 기록해 역대 10월 최대실적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여객은 올 들어 전년 대비 월별 최고 증가율인 16.0%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대비 5.4%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 중국 국경절 및 개천절, 한글날 연휴 등으로 내외국인 해외 관광수요가 대폭 증대되면서 역대 10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국경절 연휴 등 여객수송 특수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32.4% 성장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 확대와 무비자 입국제도 확대시행의 영향으로 양양(1,697→8,677명, 411.3%), 청주(14,959→38,080명, 154.6%)공항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제주공항도 70.7%(126,780→216,423명) 증가해 모든 공항이 국제선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 여객실적의 경우 국적항공사는 9.3%, 외국계 항공사는 28.8% 증가했으며 국적사 점유율은 60.6%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0.1%, 저비용항공사는 10.6%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 수요가 19.6%로 크게 늘어 10월 전체 국내선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15.6%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대구와 광주 공항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김포, 김해, 제주 공항 등 주요공항 실적도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 실적이 7.8% 성장했고 저비용항공사 실적은 23.9%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2.0%를 나타냈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5.4% 성장하여 33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수출 및 수입 호조세 지속으로 전년 동월대비 4.6% 증가(28.7만 톤 → 30.1만 톤)했으며 국내 화물도 2.6만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15.5% 성장했다.
국토교통부 측은 “세계 경기의 영향,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으나 국제•국내선 운항 증가,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방한수요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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