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타티스틱스(CTS)가 지난 7일 발표한 9월 전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125만 6000TEU였다. 8월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됐으며 전년 대비보다 감소해 수요가 주춤했다.
9월 전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2008년 12월 100 기준)는 85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전세계 운임 지수는 3월의 84가 최저점이었으며 5월 이후는 4개월 연속 86을 유지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발 북미 수출 항로에는 올해 들어 물동량이 잇달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북미 수출 항로는 9월에도 높은 수준의 물동량을 기록했으나 아시아발 유럽 수출 항로의 물동량은 다소 주춤하다.
정기선 시장에선 올해부터 내년까지를 ULCS(1만 TEU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의 준공 피크 시기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만TEU급 이하 선형이 각 노선에서 연쇄적으로 전환 배치 돼 선복량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은 이에 따라 물동량이 둔화되면 시황 하락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 예상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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