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5-19 18:16
한진해운(대표 김찬길)이 지난 1999년 11월이후 독일의 콘티(Conti Reedere
i)사 및 게밥(GEBAB)사로 부터 확보한 5,6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7척중
3차선을 인도받아 동사의 기간항로인 펜듈럼항로(구주/극동/미주항로)에
투입한다.
선주측인 게밥사는 5월 19일 오전 11시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명
명식을 개최했는데, 이날 명명식에는 한진해운 조수호 부회장과 선주인 독
일 게밥사 프린첸 사장, 독일 선급의 바그너 씨 등 내외귀빈 1백여명이 참
석해‘한진 브뤼셀’호로 명명된 동 선박의 안전운항을 기원했다. 업계에선
이번 5,600TEU급 초대형선 투입이 2000년 들어 점진적으로 경기가 회복되
고 있어 수출물동량 증가에 따른 적기 투입으로 한진해운 컨테이너 선대가
대형선으로 통일되어 타사와의 경쟁우위 확보 및 서비스 제고에 커다란 역
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한진해운 조수호 부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여사에 의해 한진 브뤼셀호
로 명명된 동 선박은 동사가 기인도해 운항중인 5,600TEU급 1, 2차선인 한
진 암스테르담호와 한진 코펜하겐호와 동일 선형으로 6만6천톤급의 무게에
길이 279미터, 깊이 24미터, 폭 41미터, 속력 26.8노트의 최신 선형으로 동
사의 운임수입 증대와 국제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고
21세기 해운시장을 조기에 선정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6년초
한진 런던호를 시작으로 선단을 초대형선으로 재편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선박의 성공적인 투입으로 한진해운은 국제 신인도 제고는 물론 동
사가 목표로 하는 세계인이 신뢰하는 21세기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해 가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성공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
했다. 또 한진해운은 이처럼 신형 경제선의 적기투입, 지식경영 체제구축,
정보통신 자회사 싸이버로지텍의 효율적인 운영등의 건실한 영업활동으로
올해 매출목표인 34억5천만달러의 초과달성과 함께 흑자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해운업계 최초로 2000년 한해 컨테이너 수송량 2
백만TEU 돌파가 예상되며 한진해운은 수출한국의 비전을 제시하며 대고객서
비스질 향상과 내실경영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세계인이 신뢰하는 21세기
종합 물류기업으로 웅비하기 위해 힘찬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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