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항공사 핀에어가 뛰어난 기후변화 대처를 인정받았다.
CDP(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는 탄소 배출량을 낮추고 기후 변화 영향을 끼치는 사업의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기업들의 노력을 평가해 왔다. 핀에어는 ‘CDP Climate Performance Leadership Index 2014’에서 A 리스트로 선정됐다.
CDP가 선정한 목록에는 기후 변화 억제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187개의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핀에어는 항공사로서 유일하게 A등급에 선정됐다.
핀에어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좌석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4% 줄이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핀에어는 연료 효율이 뛰어난 최신 항공기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료 절감형 샤크렛을 장착한 Airbus A321을 세계 최초로 발주했으며, 내년에는 기존 항공기보다 약 25%
뛰어난 연료 소비 효율을 자랑하는 차세대 A350XWB를 유럽 최초로 발주한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년에 2,500톤 이상 줄일 수 있는 초경량 ULD(화물 수송 장비 혹은 화물 컨테이너)를 활용해 항공기의 중량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연료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한할 수 있는 연속 강하 착륙 및 기타 운항법을 활용해 기후 변화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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