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오는 12월 국내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한다.
진에어는 11일 내달 12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B777-200ER 중대형기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괌 노선에 야간 스케줄을 추가 운영해 주야간 운항으로 증편하고 증편 기념 특가도 판매한다.
현재 인천-괌 노선에 183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8시 55분 출발하는 주간 운항편을 운영 중인 진에어는 이 노선에 밤 9시 출발하는 야간 운항편을 12월 18일부로 증편해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단, 증편되는 야간 운항편은 괌 관광객의 일정 패턴에 맞춰 1~3일 간격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특히 진에어가 국내 LCC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355석 규모의 B777-200ER 중대형기를 내달 12일 주간편부터 괌 노선에 투입해 주·야간편 모두 이 항공기를 투입함으로써 공급석도 대규모로 확대한다.
진에어는 야간편 증편에 편당 공급석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인천-괌 노선의 월간 공급석을 현재 총 5,490석(편도, 11월 기준)에서 총 18,105석(편도, 내년 1월 기준)으로 약 3배 이상으로 늘리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괌 노선에서 진에어는 LCC 중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