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이 기내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기내 인터넷 수요의 증가에 따라 연간 약 2천만 달러(한화 215억)를 투자해 기내 무료 와이파이 시설을 구축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현재 기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승객들이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 승객들은 항공기 탑승 후 10MB의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추가 와이파이 사용 시 600MB당 1달러를 청구받는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230대의 항공기 중 A380 항공기 53대와 B777 항공기 28대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장준모 지사장은 “스마트 기기가 보편화 되면서 많은 고객들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런 트렌드에 발 맞춰 최고의 기내 서비스 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이 탑승객들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을 분석한 결과, 매일 평균 3,500명의 탑승객이 평균 28MB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또 가장 자주 접속한 사이트는 구글, 페이스북과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소셜 미디어의 사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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