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사이즈의 11월 운임선물거래(FFA) 운임 수준이 하루당 2만달러대를 회복했다. 동시에 파나막스의 FFA도 1만달러로 상승했다. 최근 들어 부정기선 시황의 주요 선형이 잇따라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28일 일본해사신문은 “일본 선사들에게는 하반기 실적 동향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최대 자원 회사인 발레의 1~9월 철광석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억 3624만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1~9월 철광석 수입량도 17% 증가한 6억 9907만t으로 연율 환산 9억t을 기록하면서 최고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들어 시황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세계 최대 철광석 출하지인 브라질과 수입 대국인 중국 모두 통계 수치가 오르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10월 이후도 드라이 시황이 상승하지 않는 것에 대해, 중국 경제의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 시장에서는 선복에 잉여감이 강하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말했다.
올해 신조선 공급량은 과거 3년에 비해 50% 감소한 100척 전후로 적은데도 불구하고 상반기에는 용선료가 1만달러 이하를 기록하는 경우가 계속되고 있다.
10월24일자 시장에서는 케이프사이즈의 11월 FFA 수준이 2만1125달러였다. 한편 파나막스도 11월 거래가 1만250달러까지 회복됐다. 두 선형의 채산라인은 케이프사이즈가 2만 5000달러 전후, 파나막스가 1만2000달러 전후다. FFA 수준은 두 선형 모두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넘지 않았으나, 현재의 시황 회복 지속에 따라 일본 선사들의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FFA 수준이 계속될 경우, 일본 선사들의 케이프사이즈, 파나막스 모두 손익이 회복된다. 10월24일의 실세 운임율은 케이프사이즈가 하루당 1만7691달러, 파나막스가 8971달러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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