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2014년 동계기간('14,10,26-'15,3,28)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
인가된 스케줄에 따르면 국제선의 경우 84개 항공사가 총 324개 노선에 왕복 주 3,517회 운항하며 전년 동기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주 462회, 15.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8.9% (주1,132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일본 16.2% (주634회), 미국 10.6% (주417회), 홍콩 6.4% (주250회), 필리핀 5.5% (주216회), 태국 4.8% (주188회) 등의 순이다.
지난해 동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301회가 증가한 중국이고, 다음이 베트남(주52회), 홍콩(주34회), 마카오(주20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도 전년 동계 주 399회에서 올해 주 438회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일본·중국·베트남 등 동절기 항공시장 수요충족을 위한 기존 노선 운항을 포함해 제주항공의 서울-하노이, 오키나와 노선, 이스타항공의 청주-연결, 하얼빈, 대련 노선, 티웨이항공의 서울-오이타 노선 등 신규 취항노선이 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으로 스케줄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선은 '13년 동계 주 1,525회에서 '14년 동계 주 1,681회로 운항횟수가 주 156회(10.2%) 늘어난다.
다만 운항 노선의 경우 포항공항 활주로 공사('14.7.1.∼'15.12.31.)로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이 일시적으로 운항이 중단돼 전년 동계 21개 노선에서 19개 노선으로 감소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동계 대비 주 30회(3.6%) 증편한 주 861회를, 저비용항공사는 주 126회(18.1%) 증편한 주 820회를 운항한다. 이에 따라 국내선 저비용 항공사 점유율이 ‘13년 동계 45.5%에서 ’14년 동계 48.8%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노선별로는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동계 대비 주 179회(16.1%) 늘어난 주 1,291회, 8개 내륙노선은 일시 운항이 중단된 포항-김포 노선을 제외할 경우 주 5회(1.3%) 늘어난 주 390회가 운항된다.
최근 좌석난을 반영해 제주-김포 노선이 전년 동계 대비 주 98회(13.9%) 증편돼 국내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편되고 김포-김해(주 5회), 제주-김해(주 15회), 제주-대구(주 35회), 제주-광주(주 21회) 노선 등의 운항횟수가 증가한다.
또 군산공항 활주로 보수공사('14.9.15∼10.31)로 일시 운항이 중단됐던 군산-제주 노선도 11월1일부터 이전과 동일하게 주 14회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오는 10월 26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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