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YHE얼라이언스가 북미 노선에서의 출범을 위해 각 국에 승인 신고를 마쳤다.
우리나라의 한진해운을 비롯해 코스코, 케이라인, 양밍해운, 에버그린으로 이뤄진 CKYHE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북미동안, 북미와 북유럽 항로에서 협력을 넓히기 위해 관계 당국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CKYHE는 중국 교통부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 유럽위원회(EU) 3곳에 신고를 마쳤다. FMC에는 지난 10월20일자로 신고를 했다. 특이 사항이 없다면 45일 후인 2월 4일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EU의 경우 사전 신고가 아닌 사후 규제 방식을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CKYHE는 EU에 협력범위 확대를 신고가 아닌 통보했다.
미주 노선에서 CKYHE는 아시아-유럽, 지중해 노선과 동일한 형태로 협력을 강화한다. 협력 강화를 통해 선사들은 영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기항지 확대를 통해 화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국의 승인을 받은 후 CKYHE 선사들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2015년 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태평양 횡단 노선에서 CKYHE는 32%의 점유율을 갖는다. G6는 3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2M과 오션쓰리가 각각 16%, 12%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CKYHE는 대서양 횡단 노선에서는 4%의 점유율을 갖는다. 2M이 40%, G6가 3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낮다.
한편 CKYHE선사들이 인도받을 1만3000TEU에서 1만4000TEU급 선대가 발주 완료되면 평균 선복량은 1만600TEU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해운전문 언론 컨테이너라이제이션(CI)에 따르면 2M의 예상 선복량은 1만1400TEU, 오션쓰리는 9400TEU, G6는 8300TEU로 CKYHE가 2M에 이어 두 번째로 평균 선복량이 큰 얼라이언스가 된다.
CKYHE 측은 “이번 협력 강화로 CKYHE는 친환경 운송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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