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항만위원회가 컨테이너에 실려 있지 않은 화물의 하역료를 5%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에 인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상안이 승인될 경우 오는 12월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하역료 인상을 통해 연간 125만달러의 추가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돈을 비컨테이너 화물 고객들을 위한 도로정비와 경비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트 웡 위원회 대변인은 롱비치항에 기항하는 화물선의 절반이 자동차, 석유 코크스처럼 컨테이너에 실려 있지 않은 화물을 싣고 있지만 하역료가 싸기 때문에 이들 화물을 처리해 얻는 연간 수익은 전체 수익의 4분의 1 가량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제출된 또 다른 하역료 인상안을 거부한 바 있다. 당시 항만 관계자들이 제출했던 안은 모든 화물의 하역료를 1.7% 올리자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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