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러시아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세계 4위 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가는 하늘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14~15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직항노선을 개설할 수 있도록 공급력 설정에 합의했다. 이로써 양국의 국적항공사가 가까운 시일내에 양국간 직항을 주 2회까지 취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국 항공사간 자유로운 편명 공유(Code-sharing)를 통해 공동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합의함으로써, 양국간 직항편 운항 전이라도, 항공권 예약, 발권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양국 여행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항공회담은 지난 6월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으로 성사된 양국간 경제협력사업과 우리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의의가 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CIS(독립국가연합)국가 중 가장 경제성장율이 높은 곳으로, 금번 회담으로 양국간 직항편 운항 기반이 조성된 만큼, 앞으로 기업과 교민들의 투르크메니스탄 출입이 편리해 지고, 교역 및 투자의 확대 등 우리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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