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6 17:27

ICTSI, 마닐라항 체선 개선에 3억3천만弗 투자

필리핀 정부 승인 지연되고 있어
ICTSI(인터네셔널컨테이너서비스)가 마닐라항 체선 개선에 앞장선다.

마닐라 북항 운영사인 ICTSI는 최악의 체선상황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닐라항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총 3억3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3분의2는 장비·시스템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7번 선석 건설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항만 운영사의 계획처럼 진행될 경우, 현재 마닐라 북항의 화물처리능력은 약 20%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필리핀 정부가 수빅 및 바탕가스항 등의 대체항으로 화물 분산을 유도하고 있어 ICTSI가 제출한 계획의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 9월 마닐라항의 야드 점유율은 약 94%로 소폭 하향했다. 하지만 정상 수준인 70%까지 회복하기 위해서는 필리핀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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