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도하-런던 노선에 첫 번째 A380기 운항을 시작했다.
카타르항공의 A380은 퍼스트 클래스 8석, 비즈니스 클래스 48석, 이코노미 클래스 461석으로 총 517석을 제공하는 2층 구조의 여객기다.
A380을 이용하는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은 업계 최고 수준인 90인치의 좌석간격, 완벽한 수평형 침대와 26인치 LCD TV 스크린을 이용할수 있다. 또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은 52인치의 좌석간격, 80인치의 수평형 침대와 1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1000여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1층과 2층에 각각 405석, 56석이 마련돼 있으며, 좌석간격은 32인치로 모두 동일하다.
카타르항공의 A380은 세계 최초로 기내에 차세대 탈레스(Thales) 시스템을 도입했다. 탈레스 시스템이란 사용자들이 메인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면서 동시에 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두 개의 화면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카타르항공은 세계 최대규모 여객기인 A380을 도하-런던 노선에 투입하며 하루 6편의 항공편과 도하-에딘버러, 도하-맨체스터 직항 노선을 함께 제공한다. 오는 12월에는 도하-런던 노선에 두 번째 A380기를 투입해 영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카타르항공의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 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카타르항공의 첫 번째 A380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한 층 더 진화된 5성급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승객들은 특별히 주문 제작된 카타르항공의 첫 번째 A380으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최상의 안락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달 17일 첫 A380을 인도해 10월10일부터 도하-런던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버스 사에 주문한 13대의 A380 중 첫 번째 기종이다.A380은 QR003과 QR004 항공편으로 도하-런던 구간에서 운행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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