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4 20:12

中 바오산철강, 자국조선소에 벌크선 2척 발주

2016년 인도예정
중국 철강 대기업인 바오산철강이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을 청도북해선박중공업에 발주했다. 선박의 인도예정일은 2016년이며 선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공급 과잉에 빠져 있는 조선업계의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철강원료선과 VLCC(대형원유탱커)의 신조 발주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에서는 대형 신조 발주 안건이 잇따르고 있다. 철강원료선에서는 코스코가 브라질 최대 자원 회사 발레와 제휴, 40만t급 VLOC(대형광석선) 발레막스 신조 10척과 기존선 4척을 대상으로 COA(수량수송계약) 및 정기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VLCC에서는 차이나머천츠 에너지쉬핑이 VLCC 2척 플러스 옵션 1척(확정된 2척은 2016~2017년 준공 예정)을 다롄선박중공업에, VLCC 2척(2016~2017년 준공 예정)을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에 각각 발주했다. 국책인 VLCC 50척 신조 정비의 일환으로 보인다.
 
발레 관련 신조 20척은 연간 3500만t의 철광석 운송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편 발레막스는 철광석 1억t의 증산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신조 20척에 따른 영향은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일본 선사 관계자는 계획이 늦어진 경우 등에 드라이 시황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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