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내정설과 낙하산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6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인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제 6대 사장(직) 재공모 과정의 회의록과 면접 및 평가서류 등을 모두 파기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이 된 바 있다.
7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청사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박완수 사장은 “불가능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한 인천공항공사의 저력을 다시 발휘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며, “진정한 글로벌 허브공항이자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열정과 의지를 갖고 치열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측은 박완수 신임사장은 2004년~2014년까지 역대 최장기간 동안 경남 창원시장으로 재임하며 창원, 마산, 진해 통합 시 이해관계 조율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히며, 당시 31개 기업, 1조 932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 전략적 투자유치 및 경영능력을 보여 인천공항공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최적임자라는 평가가 결정적인 인선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2여객터미널 등 3단계 확장건설 사업과 신규 항공수요 창출을 위한 공항복합도시 개발, 동북아 허브공항에 걸맞은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 인천공항의 미래가 걸린 주요 사업들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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