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부엘링항공과 협력을 강화한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1일, 스페인 저가항공사 부엘링항공과 연계운송(코드쉐어)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 카타르항공이 원월드 얼라이언스 가입 이후 맺은 첫 코드쉐어 협정이다. 카타르항공은 코드쉐어를 통해 유럽내 구간 이용객들의 편의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연계운송(코드쉐어) 협정이란 항공사 간 노선을 경유해 티켓을 발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부족한 노선을 보완해 승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스페인의 부엘링항공은 바르셀로나의 엘프라트 공항을 허브로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지역을 포함한 121개의 취항지와 11,000개의 환승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부엘링항공의 두 번째 허브라 할 수 있는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은 40개의 직항 노선과 850개의 환승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카타르항공의 유럽 노선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항공은 이번 협정을 통해 유럽 노선의 확충과 공항세 혜택 등 장거리 여행객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부엘링항공 역시 이용고객 증가는 물론, 엘프라트 공항과 피우미치노 공항이 유럽여행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 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이번 협정은 엘프라트 공항과 피우미치노 공항을 이용하는 유럽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카타르항공 이용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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