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수출업체들이 자금 부담을 덜게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중소수출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마케팅 자금인 무역기금의 융자 금리를 10월부터 인하하고 특별 융자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융자업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신규 금리는 3.5%로 현 금리보다 0.5%포인트 낮아진다. 이에 따라 무역기금 융자를 받은 업체들의 상환이자가 연간 총 10.5억원 가량 줄어들며, 업체별로는 최대 263만원의 이자가 경감된다.
무협은 금리 인하와 함께 10월중 200~300억원 규모의 특별 융자도 실시할 예정이다. 10월 10일까지 수출실적 1천만달러 이하 업체를 대상으로 협회 본·지부에서 특별 융자 신청 접수를 받는다.
무협은 중소수출업체들의 수출마케팅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연 4%의 금리로 매년 7회에 걸쳐 무역기금 융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차 4회 균등 분할 상환이며 융자 한도는 2억원이다. 한편 2004년 무역기금 융자사업 실시 이래 현재까지 총 6,065개 기업이 1조 140억원의 무역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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