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물류업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다음 달 초 서울에서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하고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가 주관하는 ‘제27회 TIACA 항공화물 포럼 및 전시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는 전 세계 공항, 항공사, 물류기업, 지상조업사 등 600여 개 회원사가 소속된 비영리법인으로, 격년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순으로 개최지를 순회하며‘항공화물 포럼 및 전시회’를 연다. TIACA 항공화물 포럼 및 전시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8년 이후 6년 만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TIACA Trustee Member(이사회 출마 및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회원)로 가입했으며, 싱가포르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Breaking Barriers, Creating Opportunities(현안 극복과 기회 창출)’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항공화물 업계가 직면한 현안과 도전과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는 7일 오전 올리버 에반스 TIACA 회장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환영사로 막을 올리며, 이날 오후부터 전시관 운영이 시작된다. 이어, 화주들의 도전과제, 화물처리 서류 간소화, 통관협력체계 구축 등 7개 주제에 대한 워크숍과 인천공항 물류현황, 국내 항공화물 시장 조망 등 4개 주제에 대한 패널토론이 사흘간 진행돼 세계 항공화물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항공화물 관련업체 200여 곳이 참여하는 전시회는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 인천공항의 전시부스는 물론 창이공항, 델리공항, 스키폴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들과 스카이팀 화물 항공사, 에미레이츠 항공, 터키항공 등 주요 화물항공사들의 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회장 내에 마련된 BtoB 미팅 포인트에서 사전예약을 통한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해 실질적인 국내·외 마케팅 활동이 이뤄지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은 포럼이 막을 내리는 9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항공물류업계 관계자들이 전 세계 주요 항공화물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가를 위해서는 행사 홈페이지(www.acf2014seoul.kr)를 통해 등록 신청하거나 인천공항공사 물류마케팅팀(032-741-2277)으로 문의하면 되고, 행사장에서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인천공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항공화물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과 한국 항공화물 시장의 경쟁력을 알리고, 화물물동량 증대와 공항물류단지 투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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