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라인이 친환경 ULCV(Ultra Large Container Vessels) 선박 5척을 추가 발주한다.
이번에 새로 발주 결정된 신조선은 이마바리 조선소가 건조하며 2018년까지 발주 완료된다.
케이라인은 이미 선박 5척을 발주한 바 있다. 기존에 발주된 선박 5척은 2015년 봄에서 여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대 확장으로 케이라인은 총 10척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게 됐다.
5척의 신조선은 1만3870TEU급으로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아시아-유럽 항로에 배치된 8000TEU급 선박은 다른 노선으로 캐스케이딩(전환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라인은 지난해 3월, 1만4000TEU급 선박 5척을 2015년까지 발주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외신은 이에 대해 대형 선박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이라 분석했다.
이번 발주로 인해 케이라인이 속한 CKYHE 얼라이언스는 건조 중인 선박을 포함해 1만3000~1만4000TEU급 선박을 75척 보유하게 됐다. CKYHE가 보유한 1만3000TEU급 이상의 선대는 G6얼라이언스보다 많고 머스크라인과 MSC가 결성한 2M과 대등한 수준이다.
발주 예정인 선박을 포함해 CKYHE 선사들의 1만3000TEU급 선박 보유 현황은 한진해운 9척, 코스콘 16척, 에버그린 20척, 양밍해운 15척, 케이라인이 10척이다. 이 중 한진해운 9척, 코스콘의 14척, 에버그린의 12척이 이미 운항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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