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동으로 부각되는 중앙아시아와의 경제협력 기반 확충을 위해 민관이 함께 뭉쳤다.
한국무역협회는 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의, 전경련 등 정부 및 주요 경제단체와 함께 <민관 중앙아시아 경제협력위원회>를 발족했다.
중앙아 경협위는 주요 경제단체별로 협력대상 국가를 분담해 운영할 예정으로 무역협회가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 2개국을 담당하고, 대한상의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등 3개국을, 전경련이 카자흐스탄을 담당하며 사무국은 무역협회가 맡는다.
국별 경협위는 현지 진출에 나선 기업 협의체인 실무위의 애로사항 등을 취합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기술원 등 자문위원 기관의 심층 검토를 거쳐 양측 관계당국에 전달할 건의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중앙아 경협위는 지난 6월 정상외교로 협력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중앙아 각국이 에너지 개발에 한정된 자국 경제구조 탈피를 위해 한국식 개발모델 도입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발족됐다.
한덕수 무협회장은 “중앙아 경협위 사무국을 중심으로 국가별 실무위원회 및 분야별 자문위원회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중앙아 민관 합동 경협위와 비즈니스 포럼 및 B2B 상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며,“우리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및 시장정보 제공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민관협력의 이음새와 지렛대와 같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국가별 실무위와 분야별 자문위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한편, 10월중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의 상공회의소 등과 현지에서 MOU 체결 등 경협위 운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