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제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사운드오브트립’ 팀의 ‘애니스푼’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아산나눔재단은 28일 서울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대상 1개 팀과 최우수상 1개 팀 등 총 8개 팀을 선정, 시상하며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제2의 청년 정주영’을 찾는다는 취지 아래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고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전국에서 약 400여 팀이 참가한 올해 대회는 지난 3월 전국 9개 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총 6개월 동안 예선과 해커톤, 9주간의 사업 실행기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결선에는 총 8개 팀이 최종 진출했으며 일반인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PT(프레젠테이션)를 벌이며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팀들에게 투자금 형식의 시드머니를 지원해 사업을 직접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결선 진출팀들은 6월부터 총 9주간의 사업 실행기간 동안 팀 당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과 마루180 오피스 무료 이용, 선배 벤처 기업인의 1대1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았다.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사운드오브트립’ 팀은 한국·중국·일본·동아시아 및 한자문화권 지역을 타깃으로 현지의 일반 가정식 식사 체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애니스푼’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열정팩토리’ 팀이, 우수상에는 ‘오늘내일’ 팀과 ‘엑스바엑스’ 팀 등 총 2팀이 선정됐다. 이 밖에 4개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산나눔재단은 2011년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전 의원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중심이 되어 총 6천억원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청년창업 활성화와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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