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항공운송시장은 여객과 화물수송량이 전년동월대비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7월 항공여객은 72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7.4% 증가한 31만1608t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항공사 여객기 운항 확대 및 중국과 홍콩 방한수요 확대에 따른 직항여객 수송증가, 아시아 근거리 시장에서의 한국여행 선택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0.6% 상승해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인 513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3.2%)과 유럽(10.4%), 동아시아(11.1%) 노선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일본 노선은 한일간 정세악화 지속 등으로 4.1% 감소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양양(7,108명→26,039명, 266.3%)・청주(133.8%)・대구(109.9%)공항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제주공항도 21.3%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항공사 점유율은 61.8%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0.7%, 저비용항공사는 11.1%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김포-제주 노선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LCC 취항 증가에 따른 지방공항의 실적이 증가하면서 7월 전체 국내선 실적은 217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2.1% 증가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국내 및 국제화물 증가로 전년대비 7.4% 성장해 31만t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편 확대 및 선진국 경기회복에 힙입은 수출 및 수입 호조로 인한 화물 수송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6.4% 증가(27만t → 28만8천t)했으며 국내 화물도 제주노선 화물 증가로 2만4천t으로 전년 동월대비 20.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및 국내 경기회복 지연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도 상존하지만 국제․국내선 운항증가, 한류 영향에 따른 외국인 방한수요 확대, 휴대기기 및 반도체 관련상품 수출 호조 지속 및 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은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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