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0 10:21

상반기 亞-美 물동량 699만TEU…한진해운은 3위 유지

한국발 36만7757TEU…2.9%↑
▲미국 LA항

북미 수출항로 상반기 물동량이 700만TEU를 목전에 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신고했다. 이 항로 최대 수송 선사는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한진해운은 3위를 유지했다.
 
20일 미국 항만조사기관인 피어스(Piers)에 따르면 1~6월 아시아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699만1665개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661만4634TEU에 견줘 5.7% 성장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북미 수출항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07년의 698만6495TEU였다.
 
북미 수출항로 물동량은 미국 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올해 들어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반기에 2.8%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할 경우 연간 실적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월별로 1월과 5월 6월 각각 120만TEU를 넘어서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또 2월(-9.6%)을 제외하고 상반기 내내 증가곡선을 그리는 등 지난해에 비해 물동량 상승세가 확연했다.
 
중국발 화물 65%로 ‘압도적’

국가별로 보면 역시 중국의 영향력이 압도적이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발 미국행 물동량은 6.7% 늘어난 453만8728TEU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발 물동량 역대 최고치였던 2007년의 454만3772TEU에는 다소 못 미쳤다. 점유율은 전체의 64.9%를 차지해 지난해 말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으로 0.2%의 감소세를 나타냈던 한국발 화물은 올해 들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나간 화물은 2.9% 늘어난 36만7757TEU로 집계됐다. 점유율도 지난해 연말의 5.2%에서 올해 상반기 5.3%로 소폭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일본발 화물은 4.8% 늘어난 32만6883TEU를 기록했다. 비교적 높은 성장률에 힘입어 점유율도 지난해 말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4.7%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으로 3.8%의 감소세를 보인 점에 미뤄 올해의 실적 호조는 기저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미국으로 수송된 물동량은 92만4327TEU로, 1년 전 대비 5.6% 성장했다. 점유율은 13.2%를 차지했다. 아세안은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8개국이다.
 
남아시아(인도·파키스탄·스리랑카·방글라데시)발 물동량은 37만131TEU로, 7%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점유율도 지난해 말 5%에서 올해 상반기 5.3%로 확대됐다.
 

 

양대 국적선사 점유율 하락

선사별 점유율에선 머스크라인이 10.56%(73만8천TEU)로 1위를 차지했다. 머스크는 지난해(연간)에도 이 항로에서 145만3295TEU를 수송, 10.50%의 점유율로 최다수송 선사에 오른 바 있다. 에버그린은 9.83%(68만7천TEU)의 점유율로 2위를 지켰다. 지난해 말 9.66%(133만7437TEU)에서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말 8.12%(112만4122TEU)에서 올해 상반기 7.80%(54만5천TEU)로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4위는 7.43%(51만9천TEU)의 싱가포르 APL이었다. APL 역시 지난해 말 7.55%(104만4091TEU) 대비 점유율 하락을 맛봤다.
 
현대상선은 5.30%(37만1천TEU)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5.76%(79만7649TEU)에 비해 점유율이 위축되면서 순위도 케이라인에 밀려 한 계단 하락했다.
 
상반기 미국발 아시아행(수입항로) 물동량은 340만492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0만6393TEU에 비해 소폭(0.04%) 감소했다.
 
한국행 물동량은 32만7874TEU로 1% 감소한 반면 중국행 물동량은 149만6308TEU로 4.1% 늘어났다. 일본행 화물은 4.6% 감소한 41만4723TEU를 기록했다. 대만행은 29만5908TEU로 8.7%나 증가했다.
 
선사별 점유율은 머스크라인(10.19%) MSC(9.29%) 에버그린(9.23%) APL(7.06%) 한진해운(7.04%) CMA CGM(6.40%) OOCL(6.01%) 현대상선(5.62%) 순이었다. 현대상선은 CMA CGM과 OOCL에 추월당하며 지난해 6위에서 올해 상반기 8위로 떨어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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