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하파그로이드의 올 2분기 영업손실은 1050만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670만유로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6억5900만유로를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환율변동이 수익 감소로 이어진 것과 약세로 작용한 운임시황이 물동량 신장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42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 성장한 147만4천TEU로 집계됐다. 총 운송비용은 28억7400만유로로 전년 대비 7900만유로 줄었다.
선박연료유(벙커) 평균 가격은 t당 59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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