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9대 원장에 홍기훈 박사가 18일 선임됐다.
홍기훈 신임원장은 1977년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알라스카주립대학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해양개발연구소에 입사해 해양과기원 생지화학연구실장, 정책개발담당부장 및 원장 임명전까지 해양환경 방사능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분야로는 육상 폐기물의 재활용 기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 개발 등 해양환경보전 분야다.
2011년부터 런던협약 및 런던의정서 합동과학그룹회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당사국총회 부의장에 연임되는 등 국제기구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런던협약은 특정물질의 해양투기를 목적으로 1972년 채택됐으며 현재 81개국이 가입해 있다. 한국은 1993년부터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런던협약 의정서는 런던협약의 실효성이 문제시돼 배출조건을 강화해 1996년에 채택한 사실상 런던협약의 개정협약이다. 런던협약 가입국 15개국을 포함 26개국이 비준했다.
홍기훈 신임원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 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이 승인한 18일부터 4년간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