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5 17:14

이엠코리아, 한국형 세미실드 TBM 신규 모델 출시

강력한 분쇄, 빠른 시공능력 발휘



이엠코리아㈜(대표이사 강삼수)는 지난 6월 한국형 세미실드 TBM 두번째 모델 CKE-1500의 개발을 완료하고 장비를 제작, 발주자인 기계화 터널시공 전문업체 서일지오텍 (대표 조성국) 입회하에 성능시험을 마쳐 시공현장으로 출하를 마쳤다.

CKE-1500은 구경이 흄관의 경우 1500mm이고 강관의 경우는 구경이 1840mm로 강관과 흄관을 필요에 따라 변경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반토에서부터 암반까지 대응할 수 있는 성능이 매우 우수한 제품이며 고내하력과 이수공정으로 강력한 분쇄와 빠른 시공능력을 발휘하여 높은 생산성을 보장한다.

한편 CKE-1500은 소수직구로 발진이 가능하므로 경제적 시공이 가능한 장비로써 경암 지역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에 매우 적합한 장비이다.

또 설비의 크기가 작아 장소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고출력 모터와 트리콘비트를 사용하여 좁은 지역이나 경암반층은 물론 작업여건이 좋지 않은 도심지의 공사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경암반 지역의 가스관로 공사나 상하수도관로 공사 등에도 유용하고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CKE-1500 코브라 공법의 세미실드 TBM은 경암층이 많은 한국지형에 적합하도록 강력한 분쇄력을 갖는 트리콘커터비트를 장착하여 높은 굴진 능력을 가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정확한 시공을 위해 3개의 방향수정 실린더가 장착되어 있어 지상의 조작반에서 조정을 하면서 정확한 굴진작업을 진행한다.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작업터널에는 작업자가 들어가지 않고 지상에 있는 조작반에서 모든 작업을 컴퓨터로 원격 조정하여 작업을 진행한다. 

CKE-1500에서는 CKE-1000과 달리 2단 유압잭이 아닌 강력한 3단 유압잭이 표준으로 설계되어 추진 작업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추진력이 CKE-1000이 3920KN인데 반해 CKE-1500은 7840KN으로 두배로 늘어났다.

굴착 작업 중에 발생되어 배출되는 물질을 환경법규에 적합하도록 처리하는 이수처리장치와 마이크로 세퍼레이터 등의 처리용량도 대폭 향상되어 시공성 향상뿐만 아니라 환경개선을 위한 환경성을 높이는데도 노력했다고 이엠코리아는 설명했다.

이엠코리아㈜는 지속적으로 구경 3m이하의 세미실드 TBM의 모델을 개발해 고객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CKE 시리즈 기본 모델인 CKE-1000에 이어 이번에 개발 완료한 CKE-1500, 나아가 CKE-1800, CKE-2000, CKE-2500, CKE-2800 등으로 EMK자체 모델로 다양화 해 나가고 있다.

이어 현재 개발 추진중인 파이프 리턴(Pipe Return)공법의 PKE-1800을 개발을 완료한 후 PKE-450, PKE-600, PKE-800, PKE-1000, PKE-1500, PKE-2000, PKE-2500등 점진적으로 모델다양화 및 규격다양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PKE 시리즈는 이엠코리아㈜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자주식 TBM으로 전 후진이 가능한 EMK의 고유모델 장비이다.

이를 기반으로 이엠코리아는 국내시장 선점은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등의 시장으로 진출하여 세계일류 중소구경 TBM 제작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엠코리아는 중대형으로 제품을 다양화 해 나감은 물론 현재 JTSC와 맺은 대형 및 초대형 TBM의 공동개발 및 공동생산을 통해 초소형에서 초대형에 이르는 글로벌 TBM 전문제작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중대형 TBM의 국산화를 위해 현재 참여하고 있는 국토부의 중대형 TBM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 조기에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여 국내 대형 프로젝트 추진 시 국산 TBM이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엠코리아는 TBM국산화가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창원 공장에 TBM 전문 생산 공장을 연말까지 완공하고 구경 8m급 이하는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준비 중이다.

더 나아가 세계적인 TBM 전문업체로 도약하기 위하여 5만평 규모의 제2 TBM 전문공장도 2016년에 건설 추진을 위해 준비 중이다.

오원섭 TBM 사업총괄사장은 “무엇보다 TBM관련 사업이 신규로 생겨나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이엠코리아㈜가 펼치는 신규 TBM 사업으로 청년 실업문제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미실드 TBM의 주된 용도는 가스관로공사, 통신관로공사, 전선지중화공사, 상하수도관로공사, 열배관 공사 등 다양한 유틸리티(Utility)터널공사에 사용할 수 있고 이외에도 도심지의 각종 공사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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